웜홀은 이론적으로 우주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'단축 경로'입니다. 이 개념은 1916년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과 함께 처음으로 제시되었고, 나중에 물리학자들은 이를 '아인슈타인-로젠 다리'라고 명명했습니다. 웜홀은 굽어진 시공간을 통해 두 다른 점을 연결하는 것으로, 마치 종이의 두 점을 종이를 접어 서로 맞닿게 하여 직접 연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. 웜홀에 대한 이론적 모델은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지만, 실제로 존재하는지, 존재한다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습니다. 현대 물리학에서 웜홀의 존재 가능성을 탐구하는 주된 방법은 수학적 모델링입니다. 이 모델은 대량의 '엑조틱 물질'이 필요하다고 예측하는데, 이는 음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물질로, 일반..
우주의 블랙홀은 그 존재 자체가 신비로운 현상 중 하나입니다. 블랙홀이란, 중력이 극도로 강한 천체로서, 그 중력장이 너무 강해 주변의 물질, 심지어 빛까지도 빠져나올 수 없는 영역을 말합니다. 이런 특성 때문에 블랙홀은 '검은 구멍'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. 블랙홀의 개념은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비롯되었습니다. 1915년,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제안한 일반 상대성이론은 중력을 공간과 시간의 곡률로 설명합니다. 이 이론에 따르면, 만약 어떤 천체의 질량이 충분히 크고 밀도가 높다면, 그 천체 주변의 공간-시간이 극도로 곡률되어 빛조차 탈출하지 못하는 영역, 즉 블랙홀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블랙홀은 그 내부의 상황을 관측할 수 없어 신비로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. 그러나 블랙홀 주변에서는 블..